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병갑)은 24일 대전시에 거주하는 장애청소년과 성인장애인 15명과 함께 통영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을 할 수 없어 답답해했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체험을 통해 지쳐있던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날 복지관 수행인력 6명과 자원봉사자 9명, 장애인 15명이 나들이에 함께 했다. 이들은 경남 통영에서 케이블카 탑승, 미륵산트레킹, 카트체험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큰 활력을 얻고 힐링했다.
이날 나들이에 참여한 장애인 김 모 씨는 "장거리 이동이 어려워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복지관 선생님과 봉사자분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다"며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구경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고병갑 관장은 "문화여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이번 나들이가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신 한국가스기술공사의 나눔과 수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고 관장은 특히 “이번 나들이를 후원해주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장애인부부 웨딩사진 촬영, 바자회, 나들이 등 복지관에 지속적인 후원을 해주시고 장애인의 삶의 질 증진에 이바지해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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