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성장하는 형제자매 시립놀이터

  • 사람들
  • 뉴스

함께 성장하는 형제자매 시립놀이터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 승인 2023-06-24 17:3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진1 (3)
사회복지법인 성재원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병갑)은 24일 복지관과 지역사회에서 장애 아동 형제·자매 10가족 총 20명을 대상으로 '함께 성장하는 형제자매 시립놀이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형제를 둔 비장애 형제자매의 또래 집단 간 상호지지 체계 형성과 정서적 지지를 통해 긍정적 형제관계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함께 성장하는 형제자매 시립놀이터는 자원봉사자와 장애 형제 자매가 1:1 매칭을 이루어 1교시부터 4교시까지 다채로운 체험과 활동을 함께 했다. 1교시 팝아트 체험시간에는 사랑하는 가족을 상상하며 가족 캔버스화 그리기, 2교시 푸드 아트 시간에는 나와 형제자매 간 개성 있는 마시멜로우 팝을 만들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3교시 미니운동회 시간은 색깔판 뒤집기, 탁구공 바구니 넣기, 2인3각 릴레이 바톤 달리기 등 형제자매가 서로 협동하며 하나가 될 수 있는 신체활동으로 재미를 더했다.

사진2 (2)
오전 시간 다채로운 활동 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한 뒤 4교시에는 대전 청소년 위캔센터로 이동해 클라이밍 체험을 했다. 다양하게 구성된 클라이밍장의 이 곳 저 곳을 누비며 도전해보니 어느새 자신감이 생겨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 군 어머니는 "두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무엇보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주말의 휴식을 특별히 선물로 받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장애아동과 비장애 형제가 함께 체험하고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놀이 매개체를 접하고 재미있는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고병갑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들은 자녀 양육 부담감에서 벗어나 잠깐이나마 쉼을 가질 수 있어 온 가족이 온전히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장애인 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7 하계 U대회...세종시에 어떤 도움될까
  2. "내 혈압을 알아야 건강 잘 지켜요"-아산시, 고혈압 관리 캠페인 펼쳐
  3. 세종시 사회서비스원, 초등 돌봄 서비스 강화한다
  4.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지역 대학생 위한 기업탐방 진행
  5. "어르신 건강 스마트기기로 잡아드려요"
  1. "아산외암마을로 밤마실 오세요"
  2. 선문대, 'HUSS'창작아지트' 개소
  3.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투자선도지구 추진 방향 모색
  4.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출범 "의사·교수·개발자 건강산업 함께 연구"
  5. "5·18민주항쟁 헌법전문 게재를" 대전서 정신계승 대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올해 한층 나아진다

세종시 '도심 캠핑' 인프라가 2024년 한층 나아진 여건에 놓일 전망이다. 2023년 홍수 피해를 입은 세종동(S-1생활권) 합강캠핑장의 재개장 시기가 6월에서 10월로 연기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수공원과 중앙공원을 중심으로 '상설 피크닉장'이 설치되는 건 고무적이다. 17일 세종시 및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에 따르면 합강캠핑장 복구 사업은 국비 27억여 원을 토대로 진행 중이고, 다가오는 장마철 등 미래 변수를 감안한 시설 재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하천 점용허가가 4월 18일에야 승인되면서, 재개장 일..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WHY이슈현장] '충청의 5·18', 민주화 향한 땀방울 진상규명은 진행형

5·18민주화운동을 맞는 마흔 네 번째 봄이 돌아왔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1980년 5월 민주화 요구는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뜨거운 열기로 분출되었는데, 대전에서는 그동안 교내에서 머물던 '계엄령 해제'와 '민주주의 수호' 시위가 학교 밖으로 물결쳐 대전역까지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광주 밖 5·18, 그중에서 대전과 충남 학생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민주화 물결을 다시 소환한다. <편집자 주> 1980년 군사독재에 반대하며 전개된 5·18민주화..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27년만의 의대증원' 예정대로… 지역대 이달말 정원 확정

법원이 의대증원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항고심에서 1심과 같이 '각하'(소송 요건 되지 않음)했다. 다만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를 인용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기각(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했다. 법원 판단에 따라 의료계가 재항고할 것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장미꽃 가득한 한밭수목원

  •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대전 찾은 이재명…당원들과 스킨십 강화

  •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덥다,더워’…전국 3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 무성하게 자란 잡초에 공원 이용객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