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장애 형제를 둔 비장애 형제자매 10가정에서 총 2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놀이 매개체를 통해 구성원과의 관계에서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건강한 형제자매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함께 성장하는 형제자매 시립놀이터는 6월 1차 사업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와 장애 형제자매가 1:1 매칭을 이루어 다양한 체험과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진행된 2차 프로그램은 오전 시간에는 세종에 위치한 쥬라리움으로 이동해 키즈테마파크에서 신체활동을 즐겼다. 그 외에도 권도율 지점장의 후원으로 신기한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주며 교감하고, 동물들과 사진촬영을 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형제자매들은 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유인수)에서 후원한 문구류 선물꾸러미와 특별한 추억을 한 아름 안고 안전하게 귀가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전통역사관련 교구재를 귀여운 캐릭터와 접목한 박물관 예비사회적기업 ㈜뮤지엄디자인에서 70만원 상당의 토털공예 키트 꾸러미를 후원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 민속 문화 예술을 공예 활동을 통해 체험할 수 있었다.
㈜뮤지엄디자인 김민희 대표는 "복지관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고병갑 관장은 "2차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 장애인 가족들과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을 개발해 가족 간 유대관계와 역량 강화를 위한 폭넓은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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